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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Omicron 뜻
오미크론은 코로나19 열세 번째 변이 바이러스이며 '오미크론(O)'은 그리스 알파벳의 열다섯 번째 이름입니다. 계통 분류체계는 B.1.1.529입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난 순서대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그리스 문자를 붙여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스 알파벳으로 열세 번째는 '뉴(Nu)'이지만 뉴(New)와 혼동할 수 있고 열네 번째인 크시(Xi)는 시진필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겹치기 때문에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O)'으로 명명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색 부분을 스파이크 단백질 즉, 돌기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보츠와나, 남아공 등 남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전파력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3배나 높아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우려 변이로 긴급 지정했습니다.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성이 증가할 경우나 중증도에 변화가 있는 경우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분류해서 관리를 합니다. 통상적으로 '우려 변이'로 지정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11월 11일에 발견되어 11월 26일에 바로 '우려 변이'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전파력이 상당히 높아 주의를 해야 하는 바이러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델타변를 오미크론 변이가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며 대한민국에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백신 효과
돌기 단백질은 계속해서 변이를 합니다. 백신을 맞아서 형성된 항체가 우리 몸에 있다고 해서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를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는 것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3개월 정도 후면 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미크론 증상과 치사율
현재까지 나온 보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은 기존의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증상보다는 가벼운 증상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환자들 중에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맥박수가 매우 높아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후각을 상실하거나 호흡에 이상이 생기는 등 심각한 수준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들도 경미한 증상을 보인 뒤 회복 중인 경우가 많아 치사율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여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을 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
정부에서는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백신 패스 기간을 6개월로 설정을 하고 6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하도록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추가접종을 50세 이상의 고위험군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에 한해서 실시했다면 이제부터는 18세 이상의 성인 모두 추가 접종의 대상이 됩니다.